[Case] 법인 설립 후, 내 소중한 GV80도 법인으로 넘겨야 할까요? (1편: 세금 편)
법인을 설립하셨나요? 축하드려요! 🎉 그런데 잠깐, 개인 명의로 타던 내 차도 법인으로 넘기려고요? 멈추세요! ✋ 취득세부터 보험료까지, 자칫하면 1,000만 원 손해 보는 '세금 폭탄'의 진실을 김대표님의 GV80 사례로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편: 세금 편)
오늘의 상담 요약클라이언트: 40대 여성 쇼핑몰 CEO 김대표님상황: 개인사업자에서 신규 법인을 추가 설립 (할부 남은 GV80 보유 중)고민: "법인 명의로 차를 넘기면 유리하다는데 저도 옮겨야 할까요?"핵심: 차 넘기고 1,000만 원 가까이 손해 볼 뻔한 사연
사업이 잘 돼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시거나, 새로운 법인을 하나 더 만드시는 대표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니까요.
그런데 막상 법인을 설립하고 보니, 기존에 개인(또는 개인사업자) 명의로 사두었던 자산 처리가 고민이실 겁니다. 특히 나를 위한 보상으로 큰맘 먹고 뽑은 제네시스 GV80이나 포르쉐, 벤츠 같은 드림카라면 더더욱 그렇죠.
"아직 할부도 많이 남았는데, 법인으로 명의를 넘겨서 회사가 갚게 하고 비용 처리도 받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40대 여성 CEO 김대표님의 실제 사례를 통해 차량 법인 이관 시 발생하는 '세금 폭탄'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김대표님은 상담 후 "절대 안 옮길래요!"라고 하셨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 차량 명의를 넘길 때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돈
김대표님은 1년 전, 8천만 원 상당의 GV80을 할부로 구매하셨습니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이 차를 법인 명의로 변경하려고 하셨죠.
단순히 명의만 바꾸면 될 줄 알았는데, 저희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여드린 '예상 지출 비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멀쩡한 내 차를 법인으로 옮길 때 발생하는 손해 3가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1. 취득세 폭탄 (내 차인데 세금을 또 낸다고요?) 💸
차를 처음 샀을 때 차량 가액의 7%를 취득세로 내셨을 겁니다.
그런데 법인 명의로 변경하면, 법인이 대표님의 차를 '중고'로 다시 사는 셈이 됩니다.
즉, 취득세를 한 번 더 내야 합니다.
- GV80 중고 시세 7,000만 원 가정 시:
- 7,000만 원 x 7% = 약 490만 원
단순히 명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엄연한 '매매' 거래이기 때문에, 수백만 원의 세금이 즉시 발생합니다.
생각보다 크죠?
2. 부가세 뒤통수 (살 땐 못 받았는데, 팔 땐 내라니?) 💣
이게 가장 억울하고 무서운 부분입니다.
경차나 9인승 카니발같은 승합차, 화물차가이 아닌 일반 승용차(세단, SUV)는 사업용으로 구매했더라도 매입세액 공제(부가세 환급)를 받지 못합니다. (김대표님도 못 받으셨어요.)
그런데 법인으로 명의를 넘기는 순간, 이 차를 중고로 팔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깁니다.
- 개인 명의로 팔 때: 차 판 돈은 모두 대표님 거!
- 법인 명의로 팔 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판매 금액의 10%를 부가세로 토해내야 함. 심지어 중고차 매각대금은 법인의 자산이므로 그 돈을 개인이 받을 때 근로/배당소득세 및 4대보험까지 발생!
살 때는 공제 혜택도 못 받았는데, 팔 때는 세금을 내야 한다니...
정말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황이죠. 😵💫
3. 보험료 폭등 (내 무사고 경력은 어디로?) 🚗
대표님들 중 운전 베테랑이라 보험료가 꽤 저렴한 분들도 있으시죠? 하지만 법인으로 차를 넘기면 '개인의 무사고 경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법인은 법인 나름의 요율을 새로 적용받기 때문이죠.
게다가 법인 차량은 비용 인정을 받기 위해 '임직원 전용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이게 일반 개인 보험보다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개인/개인사업자일 때: 약 50~60만 원 (경력 인정)
- 법인 임직원 전용보험으로 변경 시: 약 150만 원 이상 (신규 가입 + 전용 보험)
매년 나가는 고정비가 2배에서 3배 이상 뛸 수 있습니다.
📝 1편 결론: "세금 아까우니 그냥 두세요!"
취득세 490만 원, 3년 정도 더 타다가 팔 경우 나중에 낼 부가세, 그리고 매년 더 내는 보험료까지...
계산해보면 차를 옮기는 것만으로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럼 남은 할부금이랑 기름값은 어떡하죠?"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으시죠?
"세금이랑 보험료 때문에 안 옮기는 게 낫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할부금이 매달 내 통장에서 나가는데, 이건 법인 돈으로 경비처리 못 하나요? 기름값이나 톨비, 수리비도 나가는데 어떻게 해요?"
법인으로 명의를 넘기지 않아도, 법인 자금으로 합법적인 비용 처리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지어 세금 측면에서는 이 방법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사실!
그 현실적인 방법과 꿀팁, 바로 다음 편에서 공개합니다. 👇